[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인생영화 등극 / CGV 압구정 ART2관
작년 연말쯤 했던 재개봉을 놓치고 언젠가 영화관에서 또 상영해주겠지- 하며 기다렸는데
심심해서 CGV 어플 뒤져보다가 상영중이길래 얼른 예매했다.
예고편을 봐도 대체 무슨 내용인지 감이 안 잡혀서 난해한 영화는 아닐까 했는데
내 인생영화가 되어버렸다.
유난히 이 영화는 남주 월터의 달리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 듯.
영화를 안 본 사람들도 알 법한 유명한 스케이트 보드 씬.
나도 이 스케이트 보드씬 클립만 보고 푹 빠져서 재개봉을 애타게 기다림.
영화관에서 보니 정말 가슴이 뻥 뚫린다. (아이맥스로 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살짝 울컥하기도 하고...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나의 버킷리스트에 아이슬란드 여행을 추가해버린 영화.
주옥같은 명대사들도 많이 나오는데 하나같이 다 명치를 때려버림ㅠ
이 대사도 기억에 남는 대사 중 하나.
"Beautiful things don't ask for attention."
월터를 빗댄 대사같기도 하고...
(월터가 이 영화에서 대변하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자본주의 사회의 부속품으로서
맡은 일 열심히 하며 묵묵히 살아가는 현실의 소시민들을 위한 대사가 아닐까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여운이 너무 길게 남아 영화관 자리에서 일어나기 힘들었다.
이 영화를 안 본 사람들은 꼭 보라고 정말정말 추천하고 싶다.
삶에 지쳤을 때 비타민 같은 영화가 되어줄거라고 자신한다.
아래 영상은 영화 보고 난 후 보는 것을 추천.
영화를 다시 보고 싶을 때마다 2시간짜릴 다 볼 순 없으니 이 영상 보는 것으로 대체하기 좋다. 잠시나마 영혼이 맑아지는 느낌ㅎ
BGM도 실제 영화 OST다. Dirty Paws by Of monsters and 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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