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코] 히치콕 특별전2 / CGV 압구정 ART2관 :: 흘러가는 중


[싸이코]


히치콕 특별전2 / CGV 압구정 ART 2관





All About HITCHCOCK Season 2

CGV 아트하우스 히치콕 특별전 2

특별전은 이제 끝났지만 9/20~10/3일까지 앵콜전을 진행한다.


▽▼CGV아트하우스 히치콕 앵콜전 정보▼▽





히치콕 특별전2로 CGV압구정에서 [싸이코]를 봤다.

내 인생 첫 히치콕 영화이자 첫 흑백 영화.





재개봉 포스터 감각적으로 참 잘 뽑았다.

그런데 저 사진만 놓고 보면 좀... 그렇다.

처음엔 아무것도 모르고 저걸로 포토티켓 만들려고 했는데

영화보고 나서 저걸로 안 만들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함ㅋㅋㅋㅋㅋ





ㅎ티켓 인증ㅎ





CGV압구정 ART2관 F열 정중앙 좌석 시야.

스크린이랑 정면으로 마주 보는 자리다. 아무래도 아트하우스 전용관이다보니 스크린이 살짝 작다.

사진은 앞자리와의 단차가 보이도록 밝기를 살짝 올렸다. (그래도 잘 안보인다는게 함정)

단차는 적당하고 앞에 키 큰 사람이 앉아도 시야방해는 없을 것 같다.

그런데 엄청 불편한 점이 딱 하나 있다.

좌석이 뒤로 젖혀지는 틸팅기능이 있는데 이게 너무 예민하다.

조금만 힘을 주면 뒤로 쓰윽.... 몸무게가 좀 많이 나가는 사람들은 그냥 편히 기대고 앉기만 해도 쭉 젖혀짐.

여기까지는 사람마다 더 편하고 좋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는데 문제는 좌석이 뒤로 넘어가니까 앞뒤 좌석사이의 공간이 좁아진다.

자세를 바꾸려고 하면 앞좌석을 자꾸 발로 건드리게 돼서 곤란했다.





난 싸이코의 줄거리를 대강 알고 있었고 프리퀄버전인 미드 베이츠 모텔 시즌1을 반정도 본 적이 있는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재밌었다. 어쩌면 그래서 재밌었던 거였을지도.

전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면 살짝 지루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반전은 전혀 예상 못 했다. 내가 본 미드 버전은 프리퀄이기 때문에 아직 거기까진... 몰랐다.

후기를 먼저 보고 가서 마지막에 설명충ㅋㅋㅋㅋㅋ 알고는 있었지만 그정도일줄이야

하지만 이 영화가 나온게 1960년이니까 그때 당시의 관람객들을 이해시키기 위해선 불가피한 장면이었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가지 놀랐던 점. 내가 미드를 먼저 봐서 그런지 자꾸 비교를 안 할수가 없는데...

미드 버전에서 어린 노먼 베이츠를 연기한 프레디 하이모어. 연기 진짜 잘하는 거였구나.

미드만 봤을 땐 딱히 감흥 없었는데 영화 보고나서 감탄했다.

원작인 싸이코에서의 안소니 퍼킨스 연기를 정말 많이 공부하고 연구한게 티가 난다.

진짜 어렸을 때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ㅋㅋㅋ 심지어 외모도 꽤 닮음.





첫 흑백영화였던만큼 기대와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너무나 완성도 높고 영상미도 뛰어났다.

오프닝 크레딧부터 감각적이다. 50년전에 어떻게 그런걸 만들었을까.


등장인물도 매력적이다. 사실 노먼 베이츠가 잘생겼다.ㅎㅅㅎ

영화에서 약간 모지리 같이 나오는데도 잘생겼다.ㅋㅋㅋㅋㅋㅋ

여주 두명도 이쁘다. 고전미인의 정석.

여주 남자친구는 찌질한 줄 알았더니 아니여서 의외 (?)


사심 듬뿍 담은 짤ㅎㅎ 비율 대박.




고전영화가 이렇게 재밌을 줄이야. 히치콕 영화라서 재밌는건가...ㅎㅎ

앵콜전도 하는 김에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이창, 새 중에 하나 더 봐야겠다.




+ Recent posts